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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의 발견/하루하루이야기

외로움1..

by 날숨 한호흡 2014. 8. 14.

 

 

 

 

 

외로움1..

 

 

 

 

가톨릭 모임..20년..

 

명상 모임..10년..

 

낚시 모임.. 현재..

 

그리고 여타 사람들과의 모임들.. 동문, 직장, 거래처 사람들과의..

 

 

 

그동안 만났던.. 그리고 지금 만나는 모든 이들의..

 

웃음.. 기쁨.. 즐거움.. 행복감..

 

그 뒤에는 반드시 외로움이 있음을..

 

그들의 그것들이 너무 강하게 확인되는 요즈음..입니다..

 

 

 

특히, 신앙, 깨달음 등과 관련된 모든 말과 행위들 이면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그 외로움을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함을 느끼며..

 

그것을 통해 느껴지는 슬픔..

 

 

 

그들을 통해.. 그들의 외로움을 통해..

 

느껴지는 깊은 슬픔.. 심연보다 더 깊은..

 

 

 

그것들이 참으로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스승님의 말씀에서, 기쁜 슬픔.. 슬픈 기쁨..  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그 말씀의 의미를 이젠 확실히 알겠습니다.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 그로인한 감정 '외로움'을 대부분 두려워 하더군요.

 

군중속의 고독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유를 간절히 원합니다.

 

 

'외로움' 이 바로 그토록 많은 이들이 갈망하는 '자유 로 가는 통로' 라는 것을..

 

외로움의 끝에 자유가 있음을.. 잘 모릅니다.

 

 

 

 

그 외로움에 솔직해지고 그것을 적극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사람들과 있으려고들 애쓰지 마시고, 사람들에게서 위안을 구하려 마시고..

 

 

 

때로는 홀로 그들과 떨어져 멀리.. 홀로 자연속에 있어 보시면 어떠실지요.

 

오로지 혼자서 말입니다.

 

몸만이 아니라.. 머리와 마음조차 말이죠.   (방안에 틀어박혀 있지는 마시고.. )

 

 

 

 

 

 

....

 

 

 

아름다움은 단 한 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눈을 감고 있을 뿐이다.

 

감았던 눈을 뜨기만 하면

세상의 아름다움이 온통 소나기처럼 쏟아질 것이다.

 

 

- 밀란 쿤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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