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 유심조
수련의 길은 서두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수련은 때가 되어야 되는 것이 그 기본이요.
때가 되지 않아도 앞당겨야 하거나 뒤로 미루는 것은 그 둘째인 것이다.
모든 것은 때가 되어야 가능토록 되어 있는 것이며,
그 때가 되기 전에나 후에는 무엇이든 아무 소용이 없게 되고 마는 까닭이다.
인간은 특히 그 때가 중요하다.
출생 이후 깨달음의 길에 진입하면서 모든 것은 그것 하나로 결집이 되도록 되어 있으며,
그것 하나로 결집이 되기 위하여 정리되어야 한다.
정리된다는 것은 버린다는 뜻보다는,
그것 하나로 통합되어 모든 것이 그 하나로 된다는 뜻인 것이다.
내 밖에 있는 것을 정리하여 내 안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밖에 있는 것도 원래 내 안에 있던 것이니,
내 마음에 없으면 모두에게 없는 것이며,
내 마음에 있으면 모두 있는 것이니라.
일체 유심조는 수련생이 어느 정도의 단계에 도달하였을 때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며,
4,5회 이상 깊은 말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아야 본래의 의미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니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3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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