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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1

인간의 가치 기준

by 날숨 한호흡 2012. 12. 6.

 

 

 

 

 

선생님, 인간에게 최고의 가치 기준은 뭡니까?

누구나 반드시 수련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수련은 못하더라도, 예를 들면 어떤 기업인이 기업을 번창하게 해서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면

그것도 하나의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것 아닙니까?

 

 

 

그 문제는 보편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금생에 태어난 목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한 가지 목적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위치, 할 바를 알고 또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실천하면서 자기만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구제할 수 있으면 그것을 선이라고 합니다.

선의 확장이라고 하죠.

 

 

또 진리를 깨쳐서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스스로 진리를 행하는 것은 진리의 확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아름다움, 행복을 추구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미의 확장이라고 해서 이 세 가지를 다 갖추면 선인이 전인이 됩니다.

 

 

 

선계의 입장은 전인, 즉 진.선.미 세 가지를 다 갖춘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인데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어요.

 

 

자신의 그릇만큼, 또는 원하는 바대로 하게 되기 때문에 금생에 할 일 같은 것도 다 개별적인 것이 되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는데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금생에 본인에게 주어진 대로 맞게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술 시간에 산수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듯이 자신이 해야 하는 공부를 정확히 알고 그 공부를 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평생 어떤 일에 종사하다가 갑자기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진로를 바꿔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분들이 가끔 있죠?

선계에서는 바로 그런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맞아 떨어져서 할 때 스스로도 보람을 느끼고 주변에

덕도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들이 칭송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자신으 일이 아닌 경우에는 보람도 없고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업적 위주가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 해야 하는 일을 찾아 같이 일치시켜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련과 동시에 또 하나의 자기 일을 가지라는 말씀을 「다큐멘터리 한국의 선인들 5권」에서

봤는데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거든요.

그런 것은 어떻게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진로 문제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수련 상담하실 때도 많이 의논을 해 오시는데 이 수련은 자기를 아는 수련이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자기가 금생에 왜 태어났으며 태어난 목적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찾아내야 합니다.

스스로 찾아낼 수 있으면 가자 좋지만, 그것이 힘들어서 너무 많이 시행착오를 거치는 경우에는 옆에서

조언을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 수련하시는 분들은 일은 수련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일이 목적이 아니라 수련과 일이 양 갈래로 동시에 가는 가운데 중도를 가는 것이 수련이거든요.

 

 

일도 수련에 도움이 되고 또 수련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두 가지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되면서 향상시키는 일이어야 되거든요.

 

 

수련만 계속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또 일만 계속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단 수련 안으로 들어오면 비중은 수련이 큰 줄기가 되고 일은 수련을 위한 방편으로서

하게 됩니다. 

 

 

그런 의문을 쭉 가지고 계시면 그것이 본인에게는 화두가 되는 거죠.

내가 누구인가, 축소해 보면 내가 해야 되는 일이 무엇인가를 강하게 자신의 화두로 삼으면

수련하는 과정에서 답이 나오게 됩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하고 부러워하는 일이라 해서 자기가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심으로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발견해야 되리라고 봅니다.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하고 싶은데 남들이 비난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못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수련하시는 분들이 제일 먼저 찾아내야 할 것은 자기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 선계이야기-우주의 목적은 진화, 수선재, 2000년 3월 출간, 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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