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른 세계를 경험해볼까?

이젠 다른 세계를 경험해볼까? 최근 문화센터 강의를 들으며 친해진 분이 있습니다. 이분을 통해 배울 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난한 무수리의 삶을 살아온 저와는 반대로 부유한 공주과입니다. 남의 눈치를 거의 안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당당하고 자신을 비하하지 않으며 손해 보는 일 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환상도 약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전 확실히 공주가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쪽저쪽을 다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용으로 가기 위해 그런 세계에 대해서도 알아야겠구나 싶습니다. 저도 이제 부자, 공주가 되어봐야겠습니다. 산 아래에서 위로만 쳐다보는 것도, 위에서 아래로만 바라보는 것도 모두 산을 온전히 알 수는 없겠지요. 산 아래에는 많이 있어봤으니 이젠 위로도 한번 올라가 볼까요? 경험해보고 싶은 저의 기질이 발동합니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배우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게 생각되다니……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인생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박은진 님의 명상일기 중에서 ※ '명상일기' 는 명상과 일상생활에 관한 수선재 회원들의 자기 성찰의 기록입니다.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 중 함께 나눌 수 있는 글을 명상편지로 발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