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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건강하게 사는 법

우울증은 생존의 문제

by 날숨 한호흡 2009. 3. 30.

 

 

 

엊그제 유명 여배우가 우울증 때문에 자살을 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지요.

우울증이라는 게 못 말리는 병입니다.

방치하면 안 되는 병입니다.

우울증이 현대인의 가장 심한 병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실연을 했거나 실패를 했거나 할 때만 오는 것도 아니어서,

한참 잘 나갈 때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그 증세가 깊은 분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지금 여러가지로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이변, 공해는 물론이거니와 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현대는 먹고 사는 일에서 벗어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농사짓고 살고, 산과 들에서 열매를 따먹고 살고, 고기 잡아먹고 살고 했지만,

지금은 생존경쟁이 엄청나기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거기에 지구 전체의 온갖 소식이 금방 알려집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많은 것이지요.

정신 못 차리고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휩쓸립니다.

 

우울증에 걸린 분에게는 본노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화가나서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떨어지고, 이러기라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 의욕이 없어서 분노조차 일어나지 않습니다.

심하면 자폐증에 빠집니다.

 

그런 분들은 사람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대인기피증에 걸려서 땅만 쳐다보고 책만 보고 합니다.

그렇게 주위와 소통하지 않으면 기운이 정체되는데,

정체되는 것 이상 나쁜 것은 없습니다.

 

기운은 그 속성상 흘러야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어도 혼자 가둬놓지 말고 자꾸 교류해야 합니다.

편지라도 쓰면서 뭔가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기운이 흐르고 상생相生합니다.

 

 

 

 [7장. 결국 마음에 달려있다, 1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