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존재라 했는데,
그렇다면 부모와 자식은 본질적으로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까요?
만약에 '지금 내가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하면
그 아이는 나와 어떤 관계인 것일까요?
태아는 하늘에서 자신의 몸을 통해서 내보낸 또 다른 영체입니다.
자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자신의 분신이라고 여기는데 사실은 분신이 아니라 별개의 영체입니다.
그러니 부모는
'나에게 찾아온 이 손님을 잘 길러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합니다.
'내 것'이라고 쉽게 생각해서 함부로 낙태를 하거나 항생제를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내 것이 아닙니다.
섭리와 서열에 의해, 영과 혼이 들어가는 시기에 따라 부여받은 존재입니다.
이렇게 별개의 존재라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겁니다.
[ 6장 아이와 가족을 사랑하는 법, 22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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