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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은

by 날숨 한호흡 2008. 8. 31.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 정원에
새들이 부지런히 날아듭니다.

그런데 새가 지저귀는 것을 보면서도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운다고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같은 소리라도,
마음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것이지요.

주위 사람들과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아침부터 잔소리를 한다면
"또 바가지를 긁는구나, 지겹다" 하기보다는

"아, 오늘 아침에도 새가 지저귀는구나"
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사실 잔소리나 바가지라는 것은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몸짓입니다.

"나를 한번 봐달라, 사랑해달라"
하는 마음의 표현이지요.

병에 걸려 기운이 없고 자리에 누워 있기보다
건강해서 잔소리를 하는 편이 훨씬 낫겠지요?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른 곳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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