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결혼은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었고,
결혼하면 무조건 아이를 낳아야 했고,
또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 낳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결혼은 선택 사항이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안 낳기도 하고,
결혼을 안 하고 아이만 낳기도 합니다.
자꾸 변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 제도나 어른들의 사고방식은
지금 젊은 분들의 사고방식을 못 따라갑니다.
젊은 분들의 의식은 앞서 가는데 제도나 부모님들의 의식은 못 미치는 것입니다.
생각은 고정되지 않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생각이 고정되어 있어서 계속 압력을 가합니다.
그래서 젊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람은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명상을 하는 이유도 자유롭기 위해서입니다.
옛날에 도 닦는 분들이 출가를 한 이유도 누구의 아내다, 남편이다,
자식이다, 부모다, 하고 매여 있는 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지요.
가정에서 그 사람이 원하는 바를 이해해주고,
지원은 못 하더라도 방해는 안 한다면 굳이 출가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요.
인생은 단 한번뿐입니다. 소중한 것입니다.
어떤 역할에 얽매여 평생을 보내는 건 불행한 일인 것이지요.
자유롭게 살아야 하며, 자신이 상대방을 구속해서도 안 됩니다.
둘 다 자유로울 수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결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둘 중 하나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아니고, 둘 다 결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
결혼을 해도 좋습니다.
독립된 인간이라면 결혼이나 동거에 기대지 않고 짝이 있는 기쁨을
그 자체로 간직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 4장 사랑에 실패란 없다. 14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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