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어떻게 하면 추한 것일 뿐입니다.
자신들의 사랑이 크고 위대한지 아니면 작고 변변치 못한지는
아마 스스로 잘 알 겁니다.
이제까지 사랑이라고 했던 것이 남한테 내세울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사랑이었는가?
본인 스스로 점수를 먀겨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 그다지 아름답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왠지 떳떳치는 않았다, 왠지 불편하다, 이런 느낌이 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랑은 양보하는 것입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양보하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굉장히 멋진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경쟁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로 하여금 상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두 여자 중에서는 양보하는 쪽이 승리자이고요. 내가 차지했다.
그런데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차지했다. 과연 그게 승리인가?
아닙니다. 오히려 패배입니다.
사랑이란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것을 가져가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이라면
공부를 어지간히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상하시는 분의 사랑은 보통 사람의 사랑과는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마음공부의 수준은 사랑을 할 때 한꺼번에 드러납니다.
어떻게 헤어졌는가? 어떻게 마무리했는가? 이런 걸 통해 드러납니다.
그리고 양보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지는 것 같은데 결국은 이기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속에 세월이 지나면 느껴지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 4장 사랑에 실패란 없다. 13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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