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일을 겪은 사람은 연애하다 실패하고 그런 것이 시시하게 여겨집니다.
제일 아픈 이별이 생이별이에요.
사별이 아니라 생이별, 그것도 전쟁 이런 것으로 천만 이산가족처럼
생이별하는 게 한이 많이 남는 겁니다.
가족 남겨두고 이별하면 가슴이 찢어지죠.
그런 사람들은 연애하다 실패하고 짝사랑에 아픈 것 이런 건 일도 아니예요.
큰 것을 이미 당해 놓으면 작은 것에 대해서 이겨낼 힘이 생기는데,
그런 것 안 겪고 순탄한 사람은 별것 아닌 것에 큰 슬픔을 느끼죠.
전쟁으로 인한 생이별이 아니라 예를 들어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외도한다면,
그것이 또 그렇게 슬픈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게 상대방에게 죄가 되느냐 하면,
두 사람이 똑같이 맘이 없어졌다면 괜찮아요.
한 사람은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데 다른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한 겁니다.
그걸 상대방이 알았다 하면 정말 찢어지는 거예요.
부처가 돌아앉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내가 한 사람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그 사람이 나 모르게 했고
그런데 그것을 알았다 그러면 청천벽력이지요.
그것이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죠.
그러려면 상대방을 조금씩 정리시켜 가면서 서서히 해야 합니다.
한 사람은 그대로인데 내가 맘이 변해 가지고 그러면 많은 업이 되는 거예요.
[ 생애 최고로 행복한 기회를 잡다 2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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