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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무심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도, 되지 않는 것이 없는

by 날숨 한호흡 2007. 8. 5.

 

 

이 세상 모든 것 속에 깃들어 있으나,

이 세상에 어느 것과도 같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그대의 안에도 자리하고 있는 불멸의 원리.

 

 

 

 

                        분별 분석하는 사고로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도(道)와는 멀어집니다.

                        도는 눈에 보이는 사물이 아니라,

                        사고로 쪼갤 수 없는 전체적인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건은 서로 협동하기도 하고,

                        또는 대립하기도 하면서 작용합니다.

 

                        그러나 도는 사물이나 사건과 같이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만물이 근본원리에 따르고 있지만, 그 원리 자체는 사물이 아닙니다.

 

                        물론 모든 작용을 하는 사물들이 근본원리, 즉 도를 따르는 것이므로,

                        결국 도는 모든 작용을 도맡아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해서

                        '도(道)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결국, 도(道)는 하나뿐인 조화로운 통일성(unity)인 것입니다.

 

 

 

                        [당신도 침묵으로 다시 태어나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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