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짐
인간에게는 하늘의 뜻에 의해 미리 정해진 길이 있다.
이 길은 역학으로 풀어지는 오행의 원리에 내재되어 있기도 하고,
인간의 관상이나 수상 등에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이런 모든 징조들은 유용하게 이용하기 위하여 미리 알아 두는 것이 나쁠 것은 없으나,
과도하게 의식하여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인간은 본인의 심지가 약하면 타에 기대어 생활을 해 보려하는 경우가 있는바,
타에의 종속적인 삶은 수련자에게는 극히 금기시되는 것이나,
서로 독립된 상태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이와는 다르다.
독립된 인격체간의 정(情)의 교류는 힘으로 나타나나, 의지하는 대상은 짐이 될 뿐인 것이다.
생각은 한 조각 차이로 상대에게 짐이 되기도 하고 힘이 되기도 하는바,
수련생은 서로 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힘은 마음이다.
마음에서 힘이 되면 힘이 되는 것이다.
사소한 방향의 차이가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으니만큼,
모든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해야 하느니라.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21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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