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제가 어느 젊은 분에게 "외롭지 않아?" 라고 물으니까
"외로움이요? 모르겠는데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런데 그분이 정말 외로움을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지 모르는 척할 뿐일 것입니다.
또 미처 외로움을 인식하기 전에 어떤 행동을 해왔을 것입니다.
외로워지려 하면 컴퓨터 오락하고, 외로워지려 하면 기타 치며 노래 부르고,
외로워지려 하면 문자 메시지 보내고.....,
그러니 외로울 틈이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그렇게 외로움에 도달을 잘 하지 않습니다.
외로움을 못 견디기 때문에 미친 듯이 일을 하거나
미친 듯이 사람을 만나서 외로움을 피합니다.
외로움이라는 정체모를 감정이 오는 것 같으면 불안감이 생겨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겁니다.
술을 마신다거나, 담배를 피운다거나, 대화를 나눈다거나 하면서
자신을 마비시킵니다.
자신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행동들에 빠지는 것입니다.
[ 7장 우주의 사랑으로 가는 길, 3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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