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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사랑은...

by 날숨 한호흡 2008. 10. 2.

사랑은……



울창한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무 사이의 적당한 간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나무들끼리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오히려 잘 자라지 못한다고요.

사람과 사람 사이도 그렇습니다.
사랑한다고 해서 너무 밀착해 있으면
그 사랑이 잘 자라지 못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마음으로 힘이 되어 주는 것이
사랑이 아름답게 오래 가는 방법입니다.

항상 같이 있어야 하고, 수시로 연락해야 하고,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면 참 피곤하겠지요.

'내가 늘 생각하고 있다, 너를 걱정하고 있다'는
마음이 전달되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나아가, 지금 '나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그 사람이 어딘가에서 건강하게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 사랑입니다.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그런 사람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 사람을 떠올리며 가만히, 마음을 전해보세요.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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