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숨 한호흡
2017. 5. 31. 06:05
진리
진리와의 거리는 내 안에 진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한없이 멀다.
진리는 내 안에 존재하는 것으로서 내 안에서 모두 찾아 낼 수 있는 것들이다.
진리가 따로 있고 내가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곧 진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니라.
내가 성(性)과 일치되면 곧 진리인 것이다.
진리는 우주의 가장 평범한 상태, 즉 변형되지 않은 상태로서 그로부터 모든 것이 출발하게 된다.
출발이 진리에 의거하지 않으면 모두 소용 없게 되는 것이다.
진리는 모든 것의 근본이며 모든 것으로 화합할 수 있는 본래의 형태 즉 무인 것이다.
무이되 유이며 무인 것, 이것이 바로 진리이자 우주의 법칙이자 존재 형태인 것이다.
우주는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도 움직이며, 변치 않는 것 같아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에 합참하는 것이 곧 수련이자 자신의 발전이기도 하니라.
수련은 우주화이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9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