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숨 한호흡 2016. 1. 29. 22:11






기는 맑아야





하늘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속이고 싶어도 속일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하늘을 보는 즉시 표정이 나타나므로 속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하늘을 속일 수 있다.




마음 먹은 바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하늘을 속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동은 속일 수 없다.

마음에 있어서든 마음에 없든,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대개의 범인들은 기를 알지 못함으로 인하여 마음이 표정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 기 수련을 하면 기운이 밖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 기 수련을 속(俗)에서는 타인과 동일하게 보일지 모르나,

천상계에서 볼 때는 선명한 색깔로 나타나므로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 선택의 기준은 선명도이다.

선명함의 정도에 의해 선택이 되는 것이다.

매사를 투명하게 처리하면 맑아지게 되어 있다.

맑음은 곧 본성의 맑음인 것이다.

맑아질 필요가 있느니라.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7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