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숨 한호흡
2010. 6.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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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는 눈
서운합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건만 타인들이 그렇고 그런 세상의 잣대를 나에게 들이대는 것이 못내 서운합니다.
아쉽습니다. 죽어라 일만 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시절, 좀 더 내 자신을 돌아볼 것을요.
집으로 돌아와 우두커니 나를 지켜봅니다.
지금 상처받고 있는 내 모습은 예전에 내가 타인에게 주었던 상처였습니다.
나 또한 그들과 똑같이 나만의 잣대, 세상의 잣대를 들이대어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음을 보았습니다.
마치 부메랑처럼 말이지요.
좀 더 들어주고 좀 더 보아주고 좀 더 관심을 주었다면……
시나브로 상처가 아물면서 그냥 지나가는 일이 될까요?
이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잘 못 보아주니 나도 제대로 보여질 리가 없다는 것을요.
내가 주변얘기를 잘 못 들어주니 내목소리도 제대로 들려질 리가 없다는 것을요.
타인은 나를 보는 눈임을 깨닫습니다.
- 최용호님의 명상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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