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숨 한호흡 2009. 3. 26. 10:12

나를 바라보다



살면서 가장 무서워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습관에 젖어버린 '나' 자신인 것 같습니다.

새벽명상을 가야 하는데
이불 속에 좀 더 있고 싶은 '나'

조직생활에서 하심하지 못하고
잘난 체하는 '나'

호흡에서 꾸준하지 못하고
자꾸 느슨해지는 '나'

잘 가다가 이유없이 삐딱해지는 '나'…….

잠시라도 긴장을 늦추면
습관에 물들어버린 '나'가 일어나서
고무줄처럼 탄력있게 예전의 '나'로 되돌아가려 합니다.

항상 자신을 바라보면서
바르고 겸손하며 한결같은 '나'가 되도록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왜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하는지
명상을 통해 알아갑니다.


-이혜선 님의 명상일기 중에서


* 이주의 그림명상은 <새날리기 명상법>입니다.
※ '명상일기' 는 명상과 일상생활에 관한 수선재 회원들의 자기 성찰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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