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숨 한호흡
2009. 3. 14. 22:17
 |
|
마음으로 하는 말
호주 내륙 사막에 살고 있는 '참사람 부족'은 텔레파시로 대화를 합니다.
"만일 우리 원주민 중 한 사람이 도시에 가서 전화기로 멀리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본다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이 부족이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 속이지 않으므로 숨길 것이 없고, 남이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텔레파시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기능이었다는데요.
"말은 마음이나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목소리로 말을 하면 사소하고 불필요한 대화에 빠져들기 쉬우며, 정신적인 대화로부터는 아득히 멀어진다"
현대로 오면서 사람들이 왜 텔레파시를 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짐작할 만 하지 않나요?
문득, 하루 동안 우리가 하는 말 중에 진심으로 하는, 의미있는 말은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그들은 또한 말합니다.
"당신이 신에게 말하느라고 바쁘면 신의 목소리를 들을 겨를이 없다고……" |
|
|
| |